저녁 8시 20분 비행기로 사이판을 향해 비행을 시작.
약 4시간여의 시간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각은 현지시간으로 1시 20분경. 국내보다 1시간 빠르다.
사이판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도착한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으로 시끌벅쩍 했다.
기나긴 입국수속을 마치고 가이드를 만나 호텔로 출발. 우리가 숙박할 PIC는 차로 약 5분 거리였다.
이미 밤이 늦어 주변에는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10시 이후로는 술을 팔지 않는 사정 상, 문 연 가게가 도박장 빼고는 보이질 않았다.
PIC에 도착, 체크인 후 배정받은 방으로 올라가 짐을 풀었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옷장. 사이판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가운은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다.
방 곳곳에 있는 램프로만 방을 밝힐 수 있다. 침대와 더불어 긴 쇼파도 있어 아무 때나 편하게 누울 수 있다.
옷장 옆에는 커피믹서, 물 끓이는 기계, 냉장고, 금고 등이 있었다.
귀중품을 그냥 방에 내놓고 다니면 청소하는 사람들이 금고에 넣으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놓고 간다.
화장실은 전형적인 미국식...인 줄 알았는데, 동양인 관광객들이 주 고객층이라는 점을 고려했는지, 욕실 바닥에 하수구가 있었다.
비치된 소모품 중에 라벤더 샴푸가 크게 마음에 들었다. 냄새가 굿!
조그만 책상(화장대일 수도)도 있다. 있을 건 다 있네.
넉넉한 모습의 침대. 습한 기후 덕에 창문을 열어놓고 다니면 시트가 조금 축축해지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포근하고 편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PIC 내 수영장의 모습. 수영은 밤 11시 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날이 밝은 후에 보니 우측편 멀리로 바다도 보였다.
TV는 몇 채널 안나왔다. 한국 채널은 KBS WORLD가 유일.
성인 영화나 만화 등을 보려면 15분당 돈을 지불해야하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래저래 PIC를 둘러보다가 탁구 한판 치고 근처 산책까지 하고 나니 어느새 새벽 4시 30분.
아침부터 일정이 있기에 3시간 정도만 눈을 붙인 후 기상을 해야했다.
일어나 창밖을 보니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밤에 봤던 느낌이랑은 또 다른 맛.
*사진에 박힌 시간은 국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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